사단법인마을

2015년 사단법인 마을이 진행한 교육사업들



2015년 사단법인 마을은 마을활동에 관심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량강화, 네트워크 및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을공동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마을 강사진을 필두로 공동체적 가치비전을 공유하고 지역의 발전에 대해 모색하며 마을공동체 이해를 도모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탐방하기도 하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돌며 주민들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는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광명시청에서 2015년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 <2015 광명시 마을아카데미>, 동대문구청에서 9월 7일부터 9월 23일까지 한 <2015 하반기 동대문구 마을리더아카데미>, 용산구청에서 9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 <2015 하반기 용산구 마을공동체아카데미>, 12월 18일에 한 <2015 용산구 마을공동체워크숍>과 부천시청에서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15 부천시 찾아가는 마을학교>와 11월 3일부터 12월 4일까지 <2015 부천시 마을아카데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5 광명시 마을아카데미

광명시청

2015.06.10.~08.31.

2015 하반기 동대문구 마을리더아카데미

동대문구청

2015.09.07.~09.23.

2015 하반기 용산구 마을공동체아카데미

용산구청

2015.09.04.~09.10.

2015 부천시 찾아가는 마을학교

부천시청

2015.10.01.~11.28.

2015 부천시 마을아카데미

부천시청

2015.11.03.~12.04

2015 용산구 마을공동체워크숍

용산구청

2015.12.18 


 

마을공동체 교육을 통해 주민들간의 새로운 관계망이 형성되기도 하였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마을담당 공무원들과 교류를 통해 2016년 진행 될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3~5회의 짧은 교육의 한계로 좀 더 심화된 학습과 실습이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역간의 편차가 다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진행될 수록 마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하는 주민들이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마을공동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등장한 주민들이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마을공동체 교육 강사로 마을의 비전과 의미를 널리 알려주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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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대 결과 보고회 - 마을실천대학 시즌1의 끝맺음


마을실천대학은 마을활동가들이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과정이 되고자 했다. 공부를 하고 싶거나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생각만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활동가들에게 실천력을 길러주고자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과정이다교육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 혹은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을활동의 철학적, 인문적 소양을 높이고 자신만의 활동의 기반을 닦을 수 있다.


과정은 참가신청 및 접수 -> 오리엔테이션 및 면접심사 -> 학습계획서 수정 코칭 -> 12일 워크숍 -> 학습실행 및 결과물 창작 -> 결과발표회로 구성됐다.


12일 워크숍에서는 개인학습계획서를 코치를 통해 피드백 받고 동일한 욕구를 가진 수강생들끼리 공통강의 계획을 세웠다

교육과정 시스템운영 구조는 아래와 같다.

 

 

828~ 29일까지 12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결과발표회까지 74일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 동안 11명의 학생들이 자신이 계획한 학습계획서에 따라 실행 한 후 결과발표를 통해 마을실천대학 시즌1을 수료하였다.


올해 처음 시도한 교육방식이라 완벽하진 않았지만 수료한 학생들의 평은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마을실천대학이 이어질 것이다. 올해의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탄탄한 과정이 설계될 것이라 기대가 크다. 앞으로 진행될 마을실천대학 시즌2, 3, 4, 5, ...들이 어느 미드 못지 않게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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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강동 별도 신청 받지않고 열려있는 오픈강좌.
문의 : 최정희 010-8181-6975 

금천 별도 참가신청 받지 않음. 
문의 :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02-309-8827 / 위성요 010-2207-4366  
 
도봉 전화 선착순 50명 모집.  
신청 및 문의처 : 최수민 010-2045-0839 / 이하정 010-7594-2266 


마포 11/16(월)~18(수)  로컬리스트 컨퍼런스 사전 참가신청. 

 
서초  
참가신청 : https://goo.gl/esfYNf
문의처 
- 서초구 주민행정과 02-2155-8627 - 11/16(월) 오전 프로그램 
- 함께사랑채(우면동) 010-6332-6084
- 밸류가든(방배동) 010-3587-9655 



*상기 내용과 일정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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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효과적이고 영양가 높은 교육을 마을활동가들에게 지원해주고 싶었던 서울마을지원센터 마을생태계팀과 대학원대학설립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었던 사단법인 마을이 만나 마을실천대학 시즌1’이라는 교육이 20157, 런칭되었다.

 


마을사업지기, 마을지원활동가, 자치구 중간지원조직(자생단, 센터)실무자 등 마을에서 등장한 2-3년차 활동가들이 마을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기능적기술적인 교육이 아닌 마을을 바라보는 철학적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마을활동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인 마을실천대학은 각 지역의 마을활동가들에게 723일부터 8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았고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본인들의 고민을 담아낸 소개서와 그것을 어떻게 풀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학습계획서에 녹여 신청해주었다.

 

서류로 1차 선발을 하고, 이번 마을실천대학 시즌1을 위한 4명의 전문 학습코치들이 모여 각각의 학생들의 학습계획서를 검토하고, 이것을 토대로 820일 면접(이라고 쓰고 수다라고 읽는다)을 거쳐 또 한번의 수정된 학습계획서가 탄생되었다(이과정에서 사실 학습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것이 본인의 고민을 풀어내는것과 맞닿아있는 중요한 사항이다보니 엄청난 두뇌회전들을 했다고 한다:-))

 


학생들과 코치들은 인터넷 커뮤니티공간에서 함께 소통하고, 각자의 수정된 학습계획서를 본인 이름의 게시판에 업로드해서 서로가 서로의 학습계획서나 진행상황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공유된 학습계획서를 바탕으로 828-29, 12일간 물좋고 공기좋은 강원도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가장 함께 공유하고싶은 <공통강의> 8과목을 선정하고, 다른사람들의 학습계획서 중 함께하고싶은 학습을 본인의 학습계획에 추가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었다. 그간 코치들에게서만 학습계획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오다 함께 학습하는 동기(?)들에게서 받는 피드백이 있어 신선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의 학습계획 수정과정을 통해 최종 학습계획서가 작성되고, 현재는 그 학습계획서를 바탕으로 본인의 마을에대한, 그리고 마을 활동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나가는 중이다.


 


어떤사람은 마을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다시 들여다 보고있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마을이라는 영역 안에서 여성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전문가들을 만나고, 본인의 학습을 이어나가고 있기도 하다.


 

서로의 학습에 참여하고, 또 커뮤니티 공간이나 SNS등을 통해 서로의 경조사도 확인하고 학습을 응원하기도 하며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고민을 풀어가는 것 외에도 새로운 네트워크 연결망을 구축해나가는 중이기도 하다.


 


10월 말늦게는 11월 초까지 각자의 학습이 진행되며 11월 11일에는 그간의 진행상황들을 모두에게 공유하고이번의 학습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발표하는 <결과발표회>를 끝으로 마을실천대학 시즌1’은 막을 내릴 예정이다많은 활동가들이 이번 과정을 통해 마을활동에서 지쳤던 심신을 스스로 보듬어주고,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즐거운 마을활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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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의 일상을 유지시켜주고 있는 에너지원들은 화석연료나 핵분열 에너지처럼 언젠가는 고갈될 수 밖에 없는 자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원들은 대규모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유한성을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끝이 예견되어 있는 에너지원에 기반하는 문명과 사회인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에서는 사회가 발달할수록, 위기가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주체들에 대한 어떤 형태의 전쟁이 벌어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주성이 훼손되곤 하는 일이 세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도 있습니다. 여러 차례 벌어지고 있는 오일 쇼크들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속가능하고 자주적인 사회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에너지 분야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연성 에너지 경로(Soft Energy Path)를 제안합니다. 태양광, 풍력, 파력, 지열, 바이오 매스 등 자연 에너지나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에너지원을 이용하게 되면 에너지 자체는 소규모로 생산하게 되지만 생산과 공급 시스템이 지역적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에너지원에 의한 자주성을 박탈당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햇빛발전은 기존의 에너지 시스템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소규모 분산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실질적인 하드웨어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마을과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햇빛발전과 같은 환경·에너지분야는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실천 방안이지만, 이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지역에,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주체입니다. 물론 주민의 힘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마을햇빛발전소의 협력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발전방향으로 마을과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계 사업 필요 증대되고 있습니다.



*햇빛에게 마을


한국사회에서는 아직 환경·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에 대해 일상적인 공감대가 깊이 형성되어 있거나, 생활에 스며들어있지는 않은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태양, 풍력, 조력 등의 재생에너지 이야기는 사실 보통 사람들에게 왠지 어렵고,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주제일 것입니다. 마을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마을은 사회구성원들의 공동체성을 회복/발굴/촉진하면서 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앞으로는 실제로 한 사회의 유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라는 말처럼 환경·에너지분야에서의 혁신은 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이뤄낼 수 있는 가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방향에서, 사단법인 마을은 공동체가 함께 하기에 쉬운 툴로 햇빛마을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햇빛마을계



햇빛마을계는 33명의 마을사람들이 모여 매달 1만원싹 적립하면 매월 33만원이 모여 한 가정에 1대의 미니햇빛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때 00만원 구성은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33명이 매월 3만원씩 적립하면, 매월 총 99만원이 모여 3가정에서 각 1대의 미니햇빛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11개월 동안 모든 참여자들의 집에 햇빛발전소가 설치되는 것입니다.

 

우리 집과 우리 동네에 우리 스스로

, 바람, 청구서도 보내지 않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어

에너지 자립과 자치의 독립을 선언하는 우리 마을

 

 

*지속가능한 마을, 지속가능한 사회


마을과 햇빛발전은 서로 추구하는 공통 가치가 있습니다. 마을은 사회구성원들의 공동체성을 회복/발굴/촉진하면서 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햇빛발전은 에너지 혁신을 통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공동체성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햇빛발전이라는 하드웨어를 통해 더 견고히 해나갈 수 있고, 다차원적인 방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주체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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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해지기 시작한 9월 어느날.

평소에는 조용하던 서울혁신파크에서 시끌벅적하게 2015 마을박람회가 개최되었다.

2015 마을박람회의 프로그램중 하나로 혁신파크 투어가 진행되었고, 이 투어는 혁신파크를 약 1시간 코스로 천천히 둘러보는 혁신파크 첫만남 투어와 혁신파크 내 여러 기관들을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정책 투어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평소 사람만나는 것을 즐겨하고, 작년 봄 다녀왔던 보라카이에서 현지가이드에게 콧바람 잔뜩 들어 가이드의 꿈을 사알짝 키워왔던 나는 드디어 이번기회에 혁신파크 첫만남 투어의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이드는 무슨. 그냥 이대로 살련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혁신파크 첫만남 투어의 가이드는 총 4인으로 구성되었고, 나름 투어를 대비한 만남과, 직접 혁신파크를 투어하면서 어떤 식으로 설명할건지, 어느 코스로 돌아볼 건지에 대해서도 몇 번의 만남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어왔더랬다. 그래서 탄생한 우리의 코스가 <1동건물-사회적경제센터소개-청년허브소개-혁신센터소개-8동건물-인생이모작지원센터소개-마을지원센터소개>순이었다. 소위 빨간벽돌건물과 마을지원센터가 있는 8동건물, 각 건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도 함께 담아내어 각 기관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면 첫만남투어는 진행이 끝났다.

 

23일간 매일 아침 출근(?)하여 헤드폰을 쓰고, 미니스피커를 몸에 두르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상징이었던 깃발을 손에 들으면 준비 완료!

행사시작 전 받아두었던 예약만해도 손가락에 꼽지 못할 수였는데, 행사가 시작된 후에는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최고의 성황을 이루었다고 자부한다. 매시 정각 출발하겠다는 애초의 나름의 정책(?)은 이미 오래전에 뒤로 미뤄두고 4인이 활동하는 만큼, 빈틈이 있으면 그때그때 요청을 받아 투어가 곳곳에서 진행되었다.(동선이 겹칠까봐 서로 거꾸로 방향으로 투어를 시작하기도 했다). 마을에 대해, 그리고 혁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 주민분들도 계셨고, 이미 마을공동체사업이나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 그리고 유관기관의 공무원/직원 등 다양한 참여자가 신청해주어 투어가 때로는 가볍게 혁신파크 소개만으로 끝이나는 경우도 있었고, 때로는 각 기관을 설명할 때마다 첫만남투어라는 사실을 잊은채 심도있는 질문들을 받게되어 진땀을 빼기도 했었다. 하지만 투어팀 곳곳에서 만나게되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어 어렵고 떨리고 두렵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게 이곳저곳을 소개해줄 수 있었다.

(, , 3일간 가이드를 경험하고 나니 4명중에서도 소문난 인기 가이드가 생기는 재미있는 뒷이야기도 생겼다)

 

23일간 짧지만 체감으로는 길~었던 가이드 경험을 끝내니 뭔가 엄청난 일을 끝낸것만같아 시원하긴 했지만, 실수했던 기억과 난감한 질문을 받았던 기억에 참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첫만남투어를 진행해보고싶은 욕심이 생겼다는것!^^.....

 

이대로 2016년도 마을박람회때 한층 성숙해지고 더 이상 쫄지않는 심장으로 업그레이드된 가이드 은조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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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박람회&마을만들기전국대회 자유주제테이블 <모법인이여! 모여라!> 후기

 

2015911일 서울박람회&마을만들기전국대회 자유주제테이블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마을은 자유주제테이블의 한 꼭지로 <모법인들이여! 모여라! 우리의 역할과 생존을 이야기하자.>테이블을 가졌는데요. 경기도, 서울, 강릉, 안산, 대전, 전주 지역에서 마을센터를 위탁하고 있는 모법인 혹은 마을센터 활동가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대중 컨퍼런스 방식이 아닌 모법인 간 논의를 해보자는 간담회 방식이었기 때문에 편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모법인의 현황 공유로 컨퍼런스 시작

 

()마을은 어떤 방식으로 민간의 자율적인 힘과 역량을 키워 나갈지에 대한 고민들을 하며 진행하고 있는 대학원대학(활동가 역량 강화), 기금, 마을담론 사업의 내용을 공유하였고, 경기도 따복공동체 지원센터 모법인(()마을과사회적경제)은 법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정립해야하는 시기라 하였습니다.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경우 모법인(풀뿌리사람들)과 센터의 위탁 관계에 대한 고민과 모법인/센터 구성원의 조직 비전, 미션의 공감도 등을 이야기하였고 강릉마을지원센터는 마을기업, 전문가, 마을활동가 등을 중심으로 하나의 법인체를 만들었고 마을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재정적 안정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셨던 타 지역과 달리, 안산의 경우 다른 센터들에 비해 빨리 설립되면서 별도 법인이 세워졌던 것이 아닌 기존 NGO단체인 안산YMCA가 법인을 맡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른 지역과는 고민의 지점이 다르다는 것을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각 지역별 모법인/마을센터 활동가들의 이야기는 공유를 넘어 고민을 내놓는 것에서 더 구체적으로 한, 두 가지 쟁점들이 오고가기 시작했습니다.

 

 

컨퍼런스의 주요 논의

 

모법인의 설립 및 마을센터 위탁 과정 형태가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는 마을지원센터를 위탁 받는 과정에서 설립한 경우이고, 두 번째는 기존 지역 NGO 법인이 직접 위탁을 받는 경우입니다. 이 두 형태의 다름으로 인해 위탁 받는 과정에서 설립된 법인의 역할에 대한 입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안산YMCA 류홍번 선생님은 마을지원센터를 위탁 받는 과정에서 설립된 모법인은 위탁 운영을 잘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또한 그러한 모법인은 마을사업을 통해 등장하는 자발적인 마을 리더와 관련 파트너를 중심으로 구성, 단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마을지원센터가 정치적 환경 속에서 없어지더라도 지속적인 마을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한편 위탁을 받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은 실적, 능력 측면의 조건을 봤을 때도 시민사회 진영에 도덕적 문제로 보일 수 있어 지양해야한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입장과는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 강영희 선생님은 마을지원센터를 위탁받고 종료 시점에 사업을 종료하면서 법인체까지 활동을 종료시킨다면 도덕적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지만 오히려 이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힘을 키운다면 그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본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더불어 ()마을 김일영 상임이사는 ()마을은 풀뿌리 시민사회의 대표체를 만든 것이 아니라 민간협치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합의조직으로 볼 수 있고 따라서 과제 조직이라 표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야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민관 협치의 조정자 역할로, 중간지원조직을 위탁한 조직체로써의 과제 등으로 제기되는 이슈가 중심적인 과제로 보였고, 수탁법인으로써의 과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민간 역량의 성장을 고민하기 위한 이슈역시 도출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서로의 처해진 환경과 상태가 달라 이슈들이 도출되는 과정으로 논의가 진행이 되었고, 이후 편한 자리에서 정기적으로 만나자는 요구가 나오기도 하였는데요. 향후 각 지역별 센터의 모법인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과정에서 별도 모임의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과 기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법인 자유주제테이블 후 가진 뒤풀이 후일담

 

컨퍼런스 이후 마을박람회&전국대회 행사장 중간에서 뒤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유주제테이블은 각자의 상황과 처지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는 자리였고 한 번의 논의로 이야기를 정리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모법인이 모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논의를 하게 되었는데요. 청년 세대 활동가들이 전국네트워크를 갖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일 말고 인적 교류 차원에서 청년들이 모일 자리를 이사들이 모여 만들어보자는 약속을 서로 하게 되었는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자리가 만들어질지 관심을 가져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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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활동가들을 위한 대학이 생기다!

 

좋아서 시작했던 마을활동이었는데 요즘엔 별다른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고 의욕이 없네요.”

마을살이를 좀 더 잘하고 싶은데 제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가? 뜻대로 잘 안되네요.”

마을에 저랑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힘이 될 거 같은데 주위를 둘러봐도 쉽게 찾을 수 없네요.”

 

서울시에서 마을공동체사업을 지원한지 3년째가 되는 올해. 만약 위의 하소연에 공감하고 동질감을 느낀다면 어쩌면 당신은 마을활동 오춘기를 겪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사춘기는 2차 성징으로 달라진 몸에 적응을 마치고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나면 저절로 끝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성인이 겪는 사춘기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춘기라 구분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학교. 비슷한 시기에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은 선생님 또는 선배,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춘기를 극복해낸다. 그렇다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를 찾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치를 만나면 오춘기도 끝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탄생한 게 바로 마을실천대학이다.


지난 7, 마을활동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3년차 시기의 마을활동가들을 위해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마을생태계팀과 사단법인 마을에서 마을실천대학 시즌1을 시작했다.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수강생들을 모집한 뒤 820일 면접을 통해 활동에 대한 고민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학습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교육생들을 선별하였다. 그렇게 총 15명의 수강생과 4명의 코치가 마을실천대학에 모여들어 마을살이에 대한 고민을 함께 시작했다.

 


버려진 탄광, 잊혀진 폐교가 되살아났다! <삼탄아트마인, 감자꽃스튜디오>

 

대학교라면 단연 빠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MT. 마을실천대학도 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에 예외일 수 없다. 때문에 828~2912일의 과정으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워크숍의 가장 큰 목표는 학습계획서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마을실천대학의 모토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주도 학습법이기 때문이다. 개인별로 지급된 학습비를 활용하여 스스로 배우고 싶은 강사님을 초대해 강의를 꾸리거나, 그룹별로 모여 공통과정을 설계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실천하는 말 그대로 실천대학인 것이다. 그러나 숙소에 모여 학습설계만 하면 머리와 가슴 모두 답답한 법. 워크숍은 문화탐방과 지역 공동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 등으로 알차게 짜여있었다.

  

삼탄아트마인(대표 김민석)1964년부터 38년 동안 운영되다 2001년 폐광된 삼척 탄좌 시설을 문화예술단지로 활용한 사례이다. 삼척탄좌 폐광 이후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넣어주고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지역문화 소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의 폐광지역 복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기도 하였다. 각양각색의 마을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을실천대학 수강생들에게도 삼탄아트마인은 하나의 의미로 다가왔다. 버려진 탄광이 예술 공간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공동체가 사라진 마을에 변화의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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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을 마치고 수강생들이 찾은 곳은 감자꽃스튜디오(대표 이선철)였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감자꽃스튜디오는 삼탄아트마인과 비슷하게 산촌폐교 건물을 재생한 소규모 복합문화공간이다. 버려진 학교에서 평창군, 강원도, 문화부의 지원과 건축가 이종호씨의 설계로 재탄생한 공간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구 활동이 이뤄져 왔다. 특히 건물 전면에는 마을홍보와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을 위한 마을갤러리가 추가되어 마을관련 작품과 안내물 전시 및 특산물의 홍보와 마을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수강생들은 2층의 옛 강당을 개조한 극장 겸 스튜디오에서 이선철 대표님이 직접 설명해 주는 감자꽃스튜디오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감자꽃스튜디오는 폐교를 재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옛날 학교에서 열리던 절기별 행사를 명칭과 취지를 살려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봄소풍은 마을축제로, 분교캠프는 방학캠프로, 가을운동회는 레포츠로, 성탄극장은 주민송년회 등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처럼 감자꽃스튜디오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숙박과 식사 및 체험 활동은 지역주민에게 담당케 함으로 마을자원의 효과적인 역할분담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의 권역본부로도 기능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이 단지 마을활동을 하는 사람들만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갔을 때 마을의 결속력은 더욱 강화되고 재미도 두 배로 늘어나게 될 거라는 걸 감자꽃스튜디오에서 배울 수 있었다.

 



열정으로 가득한 마을활동가들과 코치!

 

숙박을 위해 700빌리지로 이동한 수강생들은 지역 전통음식인 곤드레밥과 수육으로 배를 채우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휴식도 잠시, 학습계획서를 작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수강생들은 다시 한 방에 모여들었다. 수강생들은 자신이 미리 작성해온 학습계획서를 발표하고 서로의 조언으로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 30분으로 잡았던 일정은 3시간이 되도록 이어졌다. 수강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열기는 저녁 늦게 도착한 코치들에게도 전달되었는지 이튿날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이어진 코치들과의 그룹 토의까지 활기를 띠게 만들었다. 면접 이후 코치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그런지 수강생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코치들의 조언이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일정을 미뤄야할 만큼 학습계획서 작성은 계속 되었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공통강의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지고 최종 공유가 진행되었다. 공통강의란 학습자들의 강의 중에서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 싶은 강의를 투표로 선별하여 열린 강좌로 진행되는 마을실천대학만의 독특한 방식이다. 공통강의로 등록된 강좌는 강사비가 지원되는 혜택이 있다.



학습계획서를 완성한 수강생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버스에 몸을 실었다. 비록 12일 워크숍 이후 진행되는 학습 과정은 쉽지만은 않아보였지만 고민을 함께 나눌 동료와 든든한 지원군 코치를 얻은 수강생들에게 걱정은 평창의 맑은 공기 속에 증발해 버린 듯 보였다. 맛집으로 소문난 막국수 집에서 막국수와 수육으로 배를 채운 수강생들은 829일 오후 5시가 돼서야 서울로 돌아왔다. 마을실천대학의 강좌는 11월까지 수시로 진행되며 강좌의 성격에 따라 참석이 가능한 양질의 열린 강좌도 있으니 귀를 쫑긋 세우고 기다려도 좋을 듯싶다.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 마을실천대학은 시즌2, 시즌3으로 계속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12일 워크숍을 지켜본 바로는 학생들의 열정이 남달라 앞으로도 마을실천대학이라는 이름을 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마을활동가들의 오춘기가 환한 미소와 함께 끝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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