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원마당/회원게시판

2014년도 사단법인 마을 총회를 가다


2014()마을 정기총회를 가다

 

바야흐로 때는 2014512일 오후3시 회원총회가 열리는 날. 난생처음 NGO조직의 총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이 되었다. 마음은 분주하지만 소수정예 사무국 식구들과 총회를 준비하는 속도는 차근차근 느릿느릿했다. 눈먼 이가 길 더듬는 격이라고나 할까?

정회원 33, 후원회원 그리고 참관하는 청년활동가들 19명 총합이 52명이 참석한 은평 혁신파크 213층 크리에티브랩 열림방. 월요일 아침마다 마을마루(마을센터3)에서 마주치는 익숙한 얼굴들이 다수임에도 다른 공간에서 맞이하는 기분은 낯설음과 긴장감을 동반한다.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세월호 참사. 2014년 총회는 만남과 기쁨이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기대도 있었으나 시대적 슬픔과 과제를 차분히 이행하자는 법인집행부대표단 회의의 결정에 따라 4월 중순 총회준비TFT(팀장-쟁이, 팀원-종호,일영,진아,민주,은미)가 꾸려지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의 법인의 역사를 돌아보며 올해의 총회를 준비해왔다.

세월호참사의 희생영령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한 이번총회는 1)계사년(13)사업 및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2)갑오년(14) 사업 및 예산심의 3)정관개정 4)신임이사선출 등을 다뤘다2012년에 법인의 을 만들고 2013년 각종 사업-조직적 실험을 해온 법인의 노고에 격려와 지지도 있었으나 신생법인이기에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서울시의 마을사업을 민간위탁하는 거버넌스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갖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법인의 회계 및 사업 감사님의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새로운 시민사회 형성을 지향하는 민간풍 제도화의 필요성을 말씀하는 것이리라...

2014년 사업계획에서는 회원확보 및 참여적 소통방안에 대해 좀 더 세심하고 진취적으로 보강했으면 한다는 회원들의 건의사항이 있었다. 그간 정관과 달리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여러 가지 상황을 총괄평가 하여 1)목적사업과 수익사업의 정의와 운영원리 2)이사회와 운영위원회의 역할과 기능분리 3)사무국장 선임절차 변경 4)연도별 사업계획과 결산시기조정이 개정안으로 통과하였다. 더불어 신임이사로 김소연, 이영림, 유대기, 양봉석님을 선임하였고, 신임이사 선임이 형식적이거나 구색 맞추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건의사항이 이유있는 압력(?)이 비중 있게 다가온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정기총회. 매회 거듭난다지만 여전히 보충해야할 과제들 투성이다법인운영의 민주성과 참여성을 견인하는 회원조직 이사회”, “운영위원회”, “총회가 그 의미를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사무국은 매일매일 새로워질 예정이다. ^^

 

 

 

글쓴이 : 민주민주

(사단법인 마을 사무국장)